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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글로벌 증시 급락에...WTI 2.44% ↓

지난주 글로벌 증시 부진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0.58%(7.1달러) 상승한 1,235.8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글로벌 증시 급락 등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금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배럴당 2.44%(1.69달러) 하락한 67.59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 글로벌 증시 하락 등의 악재에 동반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주간 원유재고는 635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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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96%(60달러) 하락한 6,16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융시장 불안의 여파로 전기동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LME 전기동 재고가 14만6,350톤으로 지난 2005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점이 가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0.2%(0.75센트) 하락한 367.75센트에 마감했다. 12월물 소맥은 1.85%(9.50센트) 내린 505.25센트에, 대두 1월물은 1.46%(12.75센트) 하락한 857.75센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산 농산물 수출 수요 부진과 달러화 강세, 추수 시즌에 따른 계절적 압력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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