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신발의 달인 김창호가 일반 시민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두·가방 수선법’을 공개했다.
먼저 달인은 구두가 까진 부분은 유성매직과 핸드크림만 있으면 깨끗해진다고 전했다. 달인은 “까진 구두 표면을 유성 매직으로 덮은 후, 핸드크림을 발라 마감 처리를 해주면 새 구두로 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달인은 깔창 같은 것을 붙일 때 순간접착제로 많이 붙이는데 노란 접착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가지 접착제를 이용해 실험을 해봤더니, 순간접착제로 붙인 깔창은 두동강이 났다. 달인은 “순간 접착제를 이용하면 가죽 수분이 날라간다”며 노란 접착제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달인은 굳어진 가죽 명품 가방을 새것으로 만들어주는 법에 대해 공개했다. 먼저 쌀과 고량주를 섞고, 불은 쌀로 가방을 완전히 덮어준다. 이후 불을 붙여 쌀 표면이 다 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뜨거워서 가죽에 안좋지 않나요” 물어 달인은 “겉에 있는 쌀만 타고, 표면에 있는 열기가 자연스럽게 가죽에 흡수돼 문제 없다”고 밝혔다. 쌀을 걷어내고 가죽 명품 가방을 들어보자, 형편없이 딱딱하게 굳어진 가방이 환골탈태한 모습이 비춰졌다.
한편,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