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현재 4,600여대인 전기차를 3만대까지 확대 보급하는 등 2022년까지 49개 사업에 모두 1조7,671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로워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확정·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의 추진 대책은 크게 이동오염원 관리, 생활주변 관리, 사업장 관리, 환경복지 확대, 과학적 기반 구축, 국내외 협력강화 등 6개 분야로 분야별로 모두 20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 이동오염원 관리 차원에서 현재 4,638대인 전기차를 2022년까지 3만대 규모로 확대 보급하고 수소차도 620대를 보급하며 수소충전소 6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유 버스를 단계적으로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고 노후 차량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사장, 도로변 등의 비산 먼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가정용 및 산업용 저녹스 버너 보급 확대, 폐기물 불법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 강화와 신고포상금 지급 확대, 조림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세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개선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통한 ‘과학적 관리 기반 구축’과 미세먼지와 연관된 정부, 지자체, 동북아 주요 도시, 북한 등과의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저감 대책이 중요하다”며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분석과 예산 확보 가능성, 중앙 및 인접 시·도와의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련한 대책인 만큼 효율적인 추진을 통해 도민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