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일렉트릭, 3·4분기 765억원 적자

퇴직위로금, 통상 비용 증가

전방 산업 조선업 부진

주력 시장 중동 발주 물량 감소 영향

매출도 전년比 6.2% 줄어

현대일렉트릭(267260)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방 산업인 조선업이 지난 몇 년간 부진한데다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발주되는 물량이 감소하면서 일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퇴직금과 통상 이슈 대응에 따른 비용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4분기에 영업손실 7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03억원)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30일 밝혔다. 3·4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이 난 것은 퇴직위로금(249억원), 판매보증 충당금(226억원), 반덤핑 관세 관련 비용(167억원)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4,4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 배전기기·회전기기·전력기기·해외법인 등 전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다. 3·4분기 배전기기 매출액은 1,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줄었으며, 회전기기는 838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전력기기는 1,811억원으로 18.3% 감소했으며, 해외법인은 575억원을 기록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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