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성당을 다니라며 계속 권유하자 이에 화가 나 성모 마리아상에 낙서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당의 성모 마리아상에 낙서한 혐의(재물손괴)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께 전주시 한 성당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눈을 붉은색 마커로 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인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인이 계속 성당에 다니라고 권유해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교인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