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 종주국 일본에서 국내 대표 음용식초 ‘쁘띠첼 미초(사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K뷰티 음료’로 성장하고 있다.
‘쁘띠첼 미초’는 현미를 발효한 흑초 중심의 일본 시장에서 과일 과즙을 발효해 만든 과일발효초로 맛과 콘셉트를 차별화해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012년 ‘쁘띠첼 미초 석류’를 앞세워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식초를 물에 타 먹는 일본의 식문화(와리 문화)를 반영해 대형 유통체인인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쁘띠첼 미초’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뷰티(Beauty) 음료로 입소문을 타자 매출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K뷰티 음료로 자리 잡은 ‘쁘띠첼 미초’는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올해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건강한 음료’라는 제품의 특장점과 다양한 종류의 맛을 꼽고 있다.
지난해 이후부터는 핵심 소비층인 2030 여성의 수요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드러그스토어와 편의점·카페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는 데 힘썼다. 일본 전역에 1,000개 매장을 보유한 ‘쓰루하’와 오사카 지역 내 1위 드러그스토어 ‘기린도’ 등에 입점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를 글로벌 대표 ‘K뷰티 음료’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