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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영텍스타일, 기능성 원단·교직물 분야 히든챔피언

박갑열 영텍스타일 대표박갑열 영텍스타일 대표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자리한 영텍스타일(대표 박갑열·사진)은 기능성 원단 및 교직물 분야의 히든챔피언으로 꼽힌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교직물 분야의 최강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교직물은 종류가 다른 실로 짠 직물을 말하는데, 섬유제품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이처럼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특화된 능력을 가진 비결은 지난 30여 년간 신제품 개발을 위한 과감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덕분이다.


교직물 및 기능성 제품에 이르기까지 재직과 염색 및 후가공(신한산업), 봉제(영인터) 등의 일괄공정으로 정비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이 회사는 계열사를 포함한 매출이 1억 5,0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다. 그것도 매출의 95%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일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은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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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전략품목은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밀도 다운용 소재인 ‘LASKA‘다. 유니클로와 디스커버리 등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으로 고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해 계열사인 신한산업과 함께 상품화한 수량만 2,000만 야드를 넘는다.

영텍스타일에서 생산하는 직물브랜드 울티마 엑스(ultima-x) 제품. /사진제공=영텍스타일영텍스타일에서 생산하는 직물브랜드 울티마 엑스(ultima-x) 제품. /사진제공=영텍스타일


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염형 폴리프로필렌직물인 ‘울티마-엑스’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 상품이다. 물에 뜰 정도로 낮은 비중의 이 소재는 폴리에스터보다도 40% 가벼우며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보온성 소재다. 화학약품에 대한 내구성이 탁월하고 수분율이 제로에 가까워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또한 세균 번식이 어렵고 태울 때 독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라는 장점도 갖고 있다. 현재 전세계 유명 브랜드에 30만 야드 이상의 물량이 공급됐으며 가방지, 소파지 등의 비의류 영역에서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중공률 60% 이상의 초경량 중공소재와 자외선차단, 집먼지진드기 방어용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낸다는 포부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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