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8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유케이비, 산업용 배터리 생산량 70% 25개국에 수출

김진만 유케이비 대표김진만 유케이비 대표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유케이비(대표 김진만·사진)는 산업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통신과 전력, UPS, 태양광, 전동용 등 산업용 배터리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는 기업으로 생산량의 70% 이상을 자체 브랜드로 일본을 비롯한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JIS와 JQA 인증을 획득하고 동경전력과 간사히전력, 큐슈전력에 통신용 배터리 등을 수출하고 있는 실력자다. 또 이란과 인도, 중국, 베트남, 이집트 등에는 배터리 제조설비 및 생산기술을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케이비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배터리 제품. /사진제공=유케이비유케이비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배터리 제품. /사진제공=유케이비


산업용 배터리는 경제성 못지않게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분야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리튬이온전지가 산업용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성을 제외하고도 발화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치열한 기술의 격전장이 바로 산업용 배터리 시장이다. 유케이비가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결은 기술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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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태양광전용 배터리와 일본과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ESS(Energy Storage System), 효율성을 높인 폐납 수거 설비 등이 모두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이다.

이 중에서도 폐납 회수 시스템은 생산원가를 혁신적으로 줄여주는 제품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폐납 회수율을 20% 이상 증가시켰다.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 수출된 이 시스템은 이집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남보다 한발 먼저’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1건 이상의 특허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내년에 보다 향상된 차세대 폐납 회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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