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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전장수 "독도의 사계" 세계 초연

11월11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려

11월11일 전장수 공연11월11일 전장수 공연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난 10월21일과 24일 양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유엔본부에서 창작곡 ‘독도의 사계’를 연주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전장수가 11월 1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도의 사계 오케스트라 버전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장수가 직접 지휘를 맡는다.


기타리스트 전장수는 서울고등음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기타를 전공했다. 이후 비엔나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에서 관현악 지휘를 공부하고, 베엔나 국립음악대학에서 기타연주로 최고연주자 과정(Postgraduate)을 마쳤다. 현재 체코 프라하 브르노 콘서바토리 한국 캠퍼스에서 전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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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사계는 전장수가 2009년부터 독도를 오가며 쓴 곡이다. 독도에서 느낀 아름다운 사계절을 표현한 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 각 3악장씩 모두 12개 악장으로 이루어졌다. 전장수는 “독도를 찾을 때마다 독도는 ‘우리에게 아픔의 역사를 잊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사의식이 담겨 곡의 웅장함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주되는 악보는 8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과 동시에 출판된다.

경상북도와 독도재단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창작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하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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