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중공업, 25년째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열어

31일부터 3일간…의류, 서적, 생활용품 등 1만여점 기증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에서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등이 판매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에서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등이 판매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31일부터 사흘간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2018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에 들어갔다.

지난 1994년 첫 판매전 이후 올해 25년째로 사단법인 현주, 현중어머니회, 현미어머니회, 현중여사원회, 현중직무서클연합 등 그룹 관련 사모임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조성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비용과 지역 청소년 장학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선행사다.

올해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E&T, 현대중공업MOS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의류, 도서, 가전, 생활용품 등 1만여 점을 기증했다.


또한 강환구 사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을 비롯해, 울산현대축구단 김도훈 감독 및 선수들도 애장품을 기증하며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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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20여 개 기관이 벼룩시장(Flea Market)을 열어 각종 수공예품과 액세서리, 유기농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지역 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떡볶이와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마련돼 나눔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정미애 현중 어머니회 회장은 “조선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기증품이 접수됐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알뜰 구매도 하고 따뜻한 나눔도 실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열리며(폐막일인 2일은 오후 3시까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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