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전 'BIXPO 2018' 개막] 에너지가 빛낼 미래, 광주서 미리 본다

국내외 대기업·中企 282곳 참여

전력 신기술·사물인터넷·AI 등

에너지 패러다임 변혁 살펴보고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 마련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한 전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18’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한 전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18’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에너지가 만들어갈 미래 모습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글로벌 전력 박람회’가 광주광역시에서 개막했다. 전시 참여기업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광주·전남은 명실상부한 에너지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이 개최하는 ‘2018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8)’가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막이 올랐다. BIXPO는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전력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산업 박람회로, 한전이 2014년 12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겨온 이듬해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해를 거듭하며 눈부신 성장을 지속한 BIXPO는 글로벌 신기술 교류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우선 전시 참여기업과 국제컨퍼런스 참가자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BIXPO가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면 올해 BIXPO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 기술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고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사물인터넷(loT), 에너지 플랫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변환에 대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대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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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신기술전시회에 282개 기업, 국제컨퍼런스 48개 세션, 국제발명특허대전 162개 발명품과 공식행사로 꾸며지는데 박람회 기간 동안 전체 방문객이 7만여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과 썬그로우·쓰리엠·엠알·나리·쎄씨·에이알엠 등 글로벌 대기업, 국내외 중소기업 282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전시회는 에너지전환관·디지털변환관·미래혁신 스타트업관·이노테크쇼·동반성장박람회 등 5개 테마로 주제를 특화시켰다.


국제발명특허대전은 세계 각국의 우수 발명품을 초청해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국제발명가협회(IFIA)가 공식 인증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참가 자격과 분야를 확대해 162개의 다양한 발명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대만·캐나다·이탈리아 등 20개국에서 출품된 100개의 발명품과 국제발명협회에서 유치한 해외 발명품 등은 양적·질적인 수준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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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퍼런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열렸던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에서는 국내외 20개 도시 시장 및 부시장, 기업·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이라는 주제로 참여 도시 간의 스마트 현황과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포럼, 2018 전력기술 연구개발(R&D) 성과 컨퍼런스, 2018 한전-프라운호퍼 기술 세미나에서는 에너지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전력 분야의 발전 현황을 진단하고 기술 및 정책을 교류했다. 다음날 열릴 에너지 리더스 서밋도 해외 45개국 100여 명의 전력·에너지 분야 최고경영자와 최고기술경영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올해 대폭 확대했다. 전력산업체험과 설비점검, 창구형 로봇, 비서로봇, 챗봇 등 다양한 로봇과 IoT 체험 콘텐츠 외에도 래프팅, 발칸 슈팅게임 등 일반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지난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일자리 박람회도 다시 열렸다. 총 40개사가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는 수천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구직자는 물론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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