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더 팬' PD 방송 투표 그 이상..‘K팝스타’ ‘판듀’ ‘프듀’와는 다를 것”

SBS가 선보이는 신개념 음악 예능 ‘더 팬’의 두 PD들이 ‘팬덤 서바이벌’ 그 이상을 예고했다.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 카페 ‘뚜스 뚜스’에서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더 팬’ (THE FAN)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성훈 PD와 김영욱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성훈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생방송 투표를 한다, 안 한다의 차이점이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은 대중이 작은 것들에 열광하고 집단화하고,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쉽게 발견되고 있다. 예시가 BTS 방탄소년단이다”며 “우리는 그 과정을 담아보려는 유의미한 시도를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욱 PD는 “지금까지는 ‘실력’을 보는 오디션 예능이 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보니까 되게 잘하고 매력 없는 친구들도 있더라. 매력은 어떤 하나의 규정이 없고 다양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에서 대중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셀러브리티의 추천이 첫 필터였다. 이들을 믿고 한 번 가봤다. ‘더 팬’은 지금까지 봐왔던 다른 음악 예능과의 큰 차별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 팬(THE FAN)‘은 ‘K팝스타’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기획·연출을 맡고, ‘판타스틱 듀오’의 유럽 상륙을 이뤄낸 세계적인 포맷 프로덕션 프랑스 ‘바니제이 인터내셔널’과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박 PD는 “우리 DNA가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K팝스타’와 ‘판타스틱 듀오’가 섞일 수 있겠지만 단순히 두 개의 장점만을 취합해, 엄마 아빠를 닮은 아이 프로그램이 나오는 게 아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놀랄 정도로 새로운 모습이 발견된다. 굉장한 시너지가 나올 것”임을 예고했다.

‘더 팬’은 11월 2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