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위아, 2030년 매출 16조 새 비전 선포

친환경 車부품·로봇 등 시장진출

김경배(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사장을 비롯한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1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새 비전 결의 대회에서 비전 카드를 들어보이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김경배(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사장을 비롯한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1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새 비전 결의 대회에서 비전 카드를 들어보이면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011210)가 친환경 차량부품과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으로 키우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위아는 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비전 결의 대회’를 열고 ‘현대위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이 됩니다(WIA, The Next Solution)’라는 새 비전을 발표했다. 첨단 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성’을 구현하고 ‘스마트 네트워크’로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신성장 동력과 실적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현대위아는 친환경자동차부품·스마트팩토리·협동로봇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액을 작년(7조 4,874억원) 두 배 이상인 16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위아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4륜구동(4WD)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 차량 내부의 온도를 관리하는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위아는 2020년까지 열관리 부품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해 2024년부터는 통합열관리 모듈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상용화도 추진한다. 현대위아는 현재 창원1공장과 서산공장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를 상용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협동로봇 시장에도 진출한다. 현대위아는 최근 기계연구센터 내에 로봇개발팀을 신설했으며 2020년까지 제조 현장에서 공작기계의 가공을 돕는 협동로봇을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이후 인공지능(AI) 및 4차 산업 핵심기술을 접목해 물류로봇 사업, 무인이동체 로봇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친환경 자동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현대위아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신사업으로 제조업계와 자동차업계의 ‘더 나은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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