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전기가 내년에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93% 증가한 4,05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3,650억원) 및 시장 예상치(3,516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가격 상승과 매출 증가 속에 모바일(카메라 모듈,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부문의 마진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모바일 부문이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MLCC는 갤럭시S10향 공급증가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34.6% 늘어난 3,574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3.9% 증가한 1조6,166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MLCC는 삼성전자와 애플, 중화권 업체의 하드웨어 상향 경쟁 및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로 고용량 중심의 가격 상승, 공급 부족으로 고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