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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장기하와 얼굴들 "음악적으로 정점일 때 해체하고 싶었다"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위워크에서 장기하와 얼굴들 정규 5집인 ‘모노(mono)’ 발매 발매기념 음악감상회가 개최됐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0년 동안 큰 인기를 누리며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갑작스런 해체 선언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10년 동안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를 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이번 음반이 만들어지면 질수록 만족스럽더라. 그래서 이번 음반이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해산에 대해 멤버들에게 제안했고 다같이 뜻을 모았다. 음악적 기준으로 정점일 때 해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훈훈함이 가득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웃으며 작별 할 수 있는 이유로 음악적 자부심을 꼽았다.



장기하는 “음악적으로 자부심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헤어지니까 훈훈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작별하면 웃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저희도 팬들도 아쉬울 때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는 남에게 훈계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로, 다른 사람들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각자 씩씩한 척하며 제 갈 길 가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인 정규 5집 ‘mono’는 1일 오후 6시부터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신보 발매 직후인 1일 오후 8시, 신보 발매 기념 네이버 V라이브를 진행한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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