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도 의심해 부인까지 폭행한 양진호 회장 "사람 얼굴이라 보기 힘들었다"

사진= 연합뉴스사진= 연합뉴스



국내 웹하드 ‘위디스크(이지원인터넷서비스)’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한 가운데, 부인을 잔혹하게 폭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사건을오랜 시간 취재한 박상규 셜록 기자는 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를 통해 아내 폭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양진호 회장이 부인도 잔혹하게 폭행했다. 사진을 봤는데 부인이 얼굴이 거의 이건 사람의 얼굴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때렸고. 한두 번 때린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 대학 교수 A씨가 부인과 외도했다고 주장하여,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당시 성남지청은 양진호 회장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지난 4월 서울고검으로부터 다시 수사하라는 ‘재기수사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규 기자는 “부인과 A씨의 불륜관계는 없는 걸로 거의 그렇게 보시면 된다. 대학교 동창 관계인 아내와 A씨가 문자메시지로 친근하게 대화 나눈 게 전부”라면서 “그걸 가지고 교수를 엄청나게 의심을 하고 때린 건데. 부인 엄청나게 맞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라고 밝혔다.

전 직원 폭행 사건으로 파문을 일은 양진호 회장은 “모든 잘못은 제게 있으며 직원들이 불의에 침묵하게 된 연유도 모두 저의 독선적 행태로 인한 것”이라며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서영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