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 맡기면 안돼’ 발언에 “김정은 오해 말길”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5일 하태경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 맡기면 안된다’는 말 때문에 리선권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혼날 것 같다”며 “본인은 의식하고 한 말은 아닐지라도 듣기에 따라 수령 모독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김정은 위원장이 이 말을 오해하지 않고 통 크게 넘어가길 바란다. 이 발언 보도 때문에 이선권은 앞으로 말조심 하나는 확실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리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5일 10·4선언 11주년 기념식에 방문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대북 비난 여론 확산을 우려한 듯 “웃어넘길 만한 농담이었다”라고 해명했지만 리 위원장은 앞서 방북한 재벌 총수에게도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핀잔을 준 바 있어 이번 발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