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등산에 도전하게 된 백두산 팀은 비룡폭포와 1442 계단을 통해 백두산 천지까지 이동하는 계획을 세웠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 시안이와 함께 앉은 승재는 장난감에 긁혔다는 시안이를 위해 ‘호’ 불어주며 절친다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시간을 달려 매표소에 도착한 승재는 여권을 달라는 직원의 말에 여권이 없어 눈물을 펑펑 흘렸지만 민호 삼촌이 아이들은 여권이 없어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자 환하게 웃음 지었다. 백두산 근처에서 판매하는 온천물에 삶은 간식을 본 아이들은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간식을 사 오는 심부름을 맡았다. 아이들은 중국어를 할 줄 몰라 당황했지만 이내 한국말을 하는 상인 덕분에 완벽하게 심부름을 끝냈다.
중간 쉼터 구역에 들어온 승재는 시안이에게 달려와 “힘들지 않냐”며 애정 공세를 보냈고 둘은 힘자랑을 하며 절친답게 즐겁게 놀았다. 멀리로 보이는 비룡폭포에 아이들은 신기해했고 비룡폭포 마시기 인증샷에 이어 텀블러에 물을 직접 담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음료와 라면을 판매하는 가게를 발견한 백두산 팀은 천지 물로 끓인 라면을 먹기로 했고 고지용은 총무답게 “싼 것을 달라”고 외쳤다. 승재는 라면을 나눠 먹자는 고지용의 말에 라면을 넘겨주지 않아 고지용을 서운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1442 계단에 오르기 시작한 승재는 숨이 찬 상태에서도 “백두산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라며 지식을 드러냈고 씩씩하게 계단을 올랐다. 계단을 내려오는 인력거를 보고도 투정 부리지 않고 천천히 계단을 오르던 승재는 애국가를 부르며 힘을 냈지만 엄마 허양임과의 통화 중 “엄마가 보고 싶다”며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