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에서 중미지역 공공정책개발대학원(ERPPD Escuela Regional de Politicas Publicas para el Desarrollo, 중남미 지역 내 경제사회개발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2017년 9월 설립된 공공정책대학원) 소속 교수진 27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공공재정 및 관리 역량강화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는 중미지역 공공정책개발대학원이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등 중남미 각국 출신 교수진 역량강화와 한국의 공공재정 및 관리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과정 개설을 요청했다.
KDI국제정책대학원은 2013년부터 중미 국가의 중·장기 경제사회 발전전략 수립 및 집행을 지원, 그 결과로 2017년 중미지역 공공정책개발대학원(ERPPD)이 설립되었고 중미고등교육협의회(CSUCA Consejo Superior Universitario Centroamericano, 중미 8개국(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벨리츠, 콰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에 속하는 20개 대학으로 구성된 교육협의체)와의 업무협정(MOU)체결을 통해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과정을 실시해 왔다.
이번 과정은 중미지역 공공정책개발대학원 교육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및 중남미 국가의 공공재정에 관한 전문가 강의와 중미지역 공공정책개발대학원의 교육 방향 논의를 위한 토론 및 회의로 구성된다.
한국과 멕시코의 공공재정 분야 전문가 초청을 통해 재정 정책 및 사례에 대한 강의와 멕시코 테크노 몬테레이 대학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병행하여 연수효과를 제고하는 동시에 참가자의 역량을 배양하기 위함이다.
임원혁 KDI국제정책대학원 연구협력처장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중미 공공정책개발대학원 교육관계자들의 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사례 지식공유를 통하여 한-중남미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