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일 자 ‘중국판 포브스’ 훈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3분기 말 현재 중국 유니콘 기업은 181개라고 보도했다. 지난 3분기만 유니콘 기업이 34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1,180억 원)를 넘는 신생 기업을 일컫는 표현이다.
SCMP는 훈룬이 미국 유니콘 기업 최신 현황을 집계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CB 인사이트 앤드 피치북의 지난 8월 분석에 의하면 133~138개로 나타났다고 비교했다. 중국 유니콘 기업 가치는 합쳐서 4조8,000억 위안(778조7,000억원)에 달했다.
중국 유니콘 가운데 가장 큰 기업은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앤트 파이낸셜으로 기업 가치가 1조 위안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양대 유니콘 기업인 우버 및 에어비앤비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라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 유니콘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분야는 인터넷(45개사) 업계였고, 다음으로 핀테크, 전자상거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