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EU, 보우소나루 취임 전 메르코수르와 자유무역협상 타결 모색

유럽의회 의원 “메르코수르 미래,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해져”

EU본부 전경 /연합뉴스EU본부 전경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올해 안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자유무역협상 타결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유럽의회의 포르투갈 출신 프란시스쿠 아시스 의원은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EU-메르코수르 협상이 마무리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스 의원은 유럽의회의 EU-메르코수르 관계 강화를 촉구하는 의원 대표단 단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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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스 의원의 발언은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EU-메르코수르 무역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대선 기간 다자협상보다는 양자 협상을 선호한다는 뜻을 밝혔고, 새 정부에서 경제 수장을 맡을 경제학자 파울루 게지스가 메르코수르를 우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스 의원은 “메르코수르의 미래와 EU와의 협상이 어떻게 될지 불투명해졌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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