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다음달 1일 분사하는 신설 법인 ‘카카오커머스’의 대표로 홍은택(사진)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홍 신임 대표 내정자는 언론사와 NHN(현 네이버·NHN엔터테인먼트)을 거쳐 지난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2016년 2월 중소상공인의 재고 부담을 줄이는 주문생산 체제 중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출시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카카오메이커스가 카카오의 자회사로 분사할 때 대표로 취임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장보기, 카카오파머, 다음쇼핑 등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대부분 카카오커머스에 넘길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으로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커머스는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