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일 오후 들어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의보가 24시간 만에 해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대구,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북, 전남에서 ‘나쁨’(36∼7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 충남, 전북은 ‘매우 나쁨’(76㎍/㎥ 이상) 범위에 들어 있다.
부산, 울산, 강원, 경북, 경남, 제주는 ‘보통’(16∼35㎍/㎥) 수준이다.
앞서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발령 24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해제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의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돼 시간 평균 농도가 35㎍/㎥ 미만으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오후 4시에는 오후 2시보다 농도가 소폭 높아졌지만, 오전 한때 112㎍/㎥까지 치솟았던 것을 고려하면 많이 낮아진 상태다.
올가을 들어 이날 처음 발령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노후 경유차의 서울 진입을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도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8일에는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