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 종목] 삼천리, 경기도 도시가스 마진 감소... 목표주가 12만원으로 하향 - KB증권

KB증권은 8일 삼천리(004690)에 대해 경기도 도시가스 소매 공급 마진 인하에 따라 내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천리의 연간 매출액은 올해보다 2.2% 줄어든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74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지난 8월 이후 경기도 도시가스 소매공급마진이 2.8% 인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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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는 경기도 및 인천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액화천연가스(LNG)업체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많아져 이익이 적정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판단되면 공급마진을 조정하게 된다.

다만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30%의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올해 배당은 3,800원, 배당수익률은 4.1%로 기대된다”며 “향후 3년간 삼천리는 연평균 494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배당을 늘릴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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