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돈가스집 부부의 ‘요리’에 대한 진심이 완벽한 돈가스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돈가스를 맛본 백종원은 “진짜 잘 튀겼다”며 “사장님 인정”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일본식 돈가스보다 경양식 돈가스를 더 좋아하는데 내 가치관을 흔들 정도의 돈가스다. 유난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먹었던 돈가스보다 더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사장님은 “통고기를 준비해서 오면 겉의 힘줄을 모두 제거하고 순수 살코기만 이용해서 돈가스를 만든다”며 돈가스 비법을 전했다.
백종원은 카레도 맛본 뒤, “여기는 솔루션할 게 없는데”라며 등심카츠가 7000원인 가격표를 보고 “8000원 해도 된다”며 극찬했다.
한편 이날 돈가스집을 운영하는 부부는 과거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돈가스집 사장님의 아내는 “음식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건 오래 봐서 잘 안다. 그런데 너무 고생을 많이 했었다. 내가 우울증이 심해져서 음식을 그만두고 시골로 가려고도 했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내가 돈가스라도 한번 해보자고 했다. 괜찮냐는 남편 이야기에 견뎌보겠다고 하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제가 좀 덜 미안해도 될 것 같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사장님은 “요리는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으니까. 사람이 먼저라서 시골에 가려고 결정을 내렸었다. 그런데 언젠가 다시 하자고 생각했지만 마음속에서도 내가 요리를 버릴 수 없었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