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보기술(IT)·물류자동화 부문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8일 층간 이동 제약을 극복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로봇 물류 서비스 사업은 층간 이동에 대한 제약을 가지고 있어 주로 평면 공간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현대무벡스가 진행하는 서비스는 승강기와 연동해 수직 이동의 제약을 극복한 사업 모델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가고자 하는 위치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알리고 IoT 플랫폼은 승강기에 명령을 내려 로봇이 자율 주행해 목적지에 다다른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일 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경기도 이천 현대아산타워에 구축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에서 협력업체들에 로봇 자율주행 기능 검증과 승강기 연동 기능을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