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1년만에 2만대 판매...'QM6 GDe' 잘 나가네

국내 중형 가솔린 SUV론 최초




르노삼성자동차의 가솔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GDe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은 지난 9일 SUV QM6 GDe가 지난해 9월 출시 후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만4,47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중형 가솔린 SUV의 판매량이 2만대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평균 매달 1,743대씩 팔린 셈이다.


르노삼성은 흥행 비결로 가성비를 꼽았다. QM6 GDe의 시작 가격은 2,435만원으로 디젤 모델 대비 290만원가량 저렴하다. 최상 트림인 RE 시그니쳐 트림도 2,995만원에 불과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인 투싼의 시작 가격이 2,351만원인데 80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한층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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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본기와 편의사양도 빼놓을 수 없다. QM6 GDe에는 SM6로 검증받은 2.0 GDe 엔진과 일본 자트코의 최신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탑재됐다. 덕분에 변속시 발생하는 충격이 거의 없고 엔진 또한 잔진동이 최소화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솔린 SUV의 약점으로 꼽히던 연료 부담도 덜었다. 공인 연비가 ℓ당 복합 11.7㎞(17·18인치 휠 기준)에 달한다. 17~18㎞/ℓ에 달하는 고속도로 주행 실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한 체급 낮은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뿐 아니라 두 체급 낮은 소형 가솔린 SUV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가솔린 모델보다도 높은 수치다. QM6 GDe와 같은 형식의 엔진을 탑재한 스포티지 더 볼드 가솔린 2.0 MPI 모델의 복합 연비는 10.8㎞/ℓ, 티볼리 1.6 가솔린 엔진의 복합 연비는 11.4㎞/ℓ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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