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셀트리온 3분기 실적 부진에도 트룩시마·허쥬마 모멘텀 유효, 목표주가 35만원 유지 - 케이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았다고 진단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3·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오른 2,311억원, 영업이익은 44.2% 감소한 736억원이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4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력 제품인 트룩시마 공급단가 15% 인하에도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이 유지됐으나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원가가 전년도의 121.4% 수준인 1,03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트룩시마, 허쥬마에 대한 유럽시장 확대, 미국 FDA 허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고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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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륙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1년 만에 32%를 달성해 30% 달성에 2년이 걸린 램시마의 두 배 가량 빠르다”고 평가했고 “6월 출시된 허쥬마는 3개월 만에 7%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전역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10일 트룩시마가 미국 FDA 항암제 자문위원 16명으로부터 승인권고 의견을 받아 4·4분기 허가가 예상되는 점은 트륵시마, 허쥬마 시장 확대의 모멘텀(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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