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가 남북협력 사업으로 북한에 나무 심기를 추진한다.
정성헌(사진)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나무 심는 철에 개성이나 평양에 가 나무를 심을 것”이라면서 “북측 파트너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나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북한은 제재 때문에 석탄을 쓸 수는 없는 만큼 취사 등에서 전기를 쓰지 않고 나무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비전력·적정 기술을 함께 보급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해 “가장 좋은 것은 빨리, 제대로 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기조는 한반도 생태공동체 보존과 협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입법추진위원장, 농협중앙회 이사, 환경운동 21세기 위원장 등을 지내고 지난 3월부터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맡아왔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