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17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난 배우 박상원, 남보라의 이야기는 ‘2018 창사특집 희망TV SBS’를 통해 공개된다. 이 따뜻한 이야기는 SBS 공식 유튜브 ‘SBSNOW’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 1회부터 12년간 ‘희망TV SBS’의 진행을 맡으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배우 박상원. 그가 20년이 넘도록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첫 아프리카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박상원은 24년 전 약 백만 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남긴 르완다 내전의 참혹함을 내전 직후 방문해 두 눈으로 목격한 바 있다.
지난 9월,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고 말라위로 떠난 박상원은 말라위에서 24년 전 르완다 내전을 겪었던 아이와 기적적으로 만났다. 내전 당시 겨우 3살의 나이로 피난민 행렬 속에 있었던 미레일(28)이 그 주인공이다.
“가장 끔찍했던 기억은 시체가 강 위를 떠다니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3살 어린 나이에 내전으로 난민이 된 미레일은 어머니의 죽음과 생명의 위협 속에서 4천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맨발로 걸어 말라위 난민캠프에 도착했고,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나눔으로 의사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박상원과 함께 말라위 치위치위 희망학교에 방문한 그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을 꽃피울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저는 이 지구상에 ‘희망TV SBS’같은 방송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스튜디오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한 박상원의 내막은 ‘2018 창사특집 희망TV SBS’에서 밝혀진다. 더불어 난민에서 의사가 된 미레일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통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 남보라는 ‘희망TV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라이언킹 프로젝트’와 함께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싹트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케냐의 뭉게 마을과 고로고초에 다녀왔다.
남보라는 고산지대 뭉게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맨발로 초원을 달리는 아이들을 만났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겨진 네 명의 동생을 돌보는 열네 살 소녀 데보라는 가난한 형편에 운동화도 없이 맨발로 매일 꿈을 향해 달린다.
13남매 중 둘째인 남보라는 데보라의 안타까운 사연에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하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돌아왔다. 남보라는 중요한 시합을 앞둔 데보라를 위해 요리솜씨를 발휘해 직접 영양가득 도시락까지 준비했다. 또한 데보라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케냐의 국민 영웅, 올림픽 2연패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루디샤’와의 특별한 만남까지 이루어졌다. 또한 빈민가 고로고초에서는 거대한 쓰레기장 한켠에서 음악과 함께 꿈을 찾고 있는 오케스트라 ‘게토 클래식’ 아이들을 만나고 왔다.
“꿈은요, 한 사람의 삶이 변화되는 것 같아요. 이 마을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꿈꾸는 게 진짜 중요하구나, 저도 많이 느꼈어요.” 남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후원하겠다며 꾸준한 나눔을 약속했다.
한편, 박상원이 출연한 ‘난민에서 의사로, 20년의 기적’과 남보라와 데보라의 만남을 그린 ‘라이언킹 프로젝트2 in 케냐’는 방송에 앞서 전체 영상을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인 ‘SBSNOW’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TV SBS’와 가까워지고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파격적으로 영상을 선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 창사특집 희망TV SBS’ 본 방송은 16일(금), 17일(토) 양일 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