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메리츠금융지주 400억원 규모 올해 첫 회사채 발행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7월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한 이후 처음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5년 만기로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발행 목적은 차환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14년 이후 매년 회사채를 발행해 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AA0급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의 관심은 높지 않았다. 2016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당시 실제 수요는 700억원에 그쳤다. 같은 해 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찍을 때도 모집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는 1,000억원 모집에 1,500억원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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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관들의 높은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의 꾸준한 성장으로 실적이 매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메리츠금융지주의 영업수익은 8조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이강욱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이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계열사에서 유입되는 배당금과 수수료 수익이 매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룹 전체적으로 부동산 관련 여신 비중이 매우 높은 것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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