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나영이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가운데, 남편 원빈이 적극적으로 응원했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인터뷰에서 이나영은 “어려울 텐데 잘 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대본도 같이 읽어줬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원빈씨가)같은 배우로서 어떤 점이 힘들지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작품은 물론 캐릭터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스크린 복귀에 이어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내년 방영)으로 TV 복귀까지 앞두고 있는 이나영은 “영화는 물론 이번 드라마 속 캐릭터도 서로 마음에 들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 드라마 대본을 같이 보면서, 원빈 씨가 경력 단절 여성, 즉 ‘경단녀’의 이야기라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음을 밝히며 “추운데 고생한다고 응원해주고 있다”며 다정한 남편이자 동료의 면모를 전했다.
원빈과 결혼 생활에 대해선 ”단순하고 평범하게 살고 있다“며 “저희가 의도한 건 아닌데, 아무것도 한 게 없다. 특별할 게 없어서 특별하게 여기시는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신비주의 아닌데, 자꾸 신비주의라고 하시니까“라며 세간의 평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성격이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작품으로 보여야 하는데 보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나보다”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원빈 이나영 부부가 서로를 부르는 호칭은 어떻게 될까. 이나영은 원빈을 ‘오빠’라고 부른다고 했다. 반면 원빈이 이나영을 부르는 호칭은 특별한 게 없단다. “이름을 안 불러서 모르겠다. 딱히 호칭이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2015년 결혼해 그해 득남했다. 미남 아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나영은 ”아이는 엄마 반, 아빠 반 닮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얼굴이 시간이 흐를 때마다 변한다고 하더라“ 며 “10살까지는 얼굴이 바뀐다고 하니 자세히 모르겠다. 현재 한국 나이로는 4살인데, 만으론 세 돌이 아직 안 됐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