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이 재판에 넘겨진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4일 임 전 차장을 구속기소하기 위해 공소장 정리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사법농단 수사가 시작되고 재판에 넘겨지는 법조계 인사는 임 전 차장이 처음이다. 임 전 차장의 공소사실은 구속영장 청구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수사가 진행 중인 혐의들은 공모 혐의를 받는 ‘윗선’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후 추가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