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창덕궁 인근에 '한옥 쉐어하우스' 만든다

서울시, 내달 12일까지 설계공모




서울시가 창덕궁 인근 부지에 지자체 최초로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쉐어하우스)’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13일 종로구 원서동 창덕궁 인근 부지(139.9㎡)에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쉐어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체주택은 침실 등 개인 공간을 제외한 거실과 부엌, 세탁실 등 공용공간을 입주자들이 함께 쓰는 주거 유형이다.


이번 공동체 주택은 서울시가 2001년 시작한 ‘서울 공공한옥’ 사업의 일환으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한옥을 매입한 후 전통 공방이나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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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다양한 건축설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설계공모를 오는 12월 12일까지 받는다. 창덕궁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한옥의 전통미와 예술성을 갖춘 외부 디자인을 창출하고, 현대적 기능과 입주자 수요를 고려한 내부 공유공간을 마련해 우수 공공한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공공한옥 공동체주택은 지자체 중 최초의 한옥 쉐어하우스 모델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므로, 이번 설계공모를 통하여 한옥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우수 공공한옥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설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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