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고위급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적당한 시기에 회담이 잡히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 회담은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측의 요구로 연기된 바 있다. 나워트 대변인은 “그것(고위급 회담)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또 북미가 고위급 회담 일정을 다시 잡기 위해 논의하는 중이라고도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와 북한 정부 간 통신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