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고액체납자 2,536명 명단공개…개인최다는 16억

경기도는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1년 이상 내지 않은 2,536명(개인 1,978명, 법인 558개)의 명단을 도 홈페이지(www.gg.go.kr)와 도보를 통해 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체납액은 개인 868억원, 법인 369억원 등 모두 1,237억원이다.

체납규모는 1,000만~3,000만원이 1,573명으로 가장 많은 62%를 차지했다. 개인 체납자는 50대가 737명으로 가장 많은 37.3%였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화성시에 있는 덕원건설로 취득세 57억원을 내지 않았고, 개인 최다 체납자는 수원시에 사는 김영수씨로 지방소득세 16억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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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 2006년부터 고액체납자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공개된 2,536명을 포함해 아직 지방세를 내지 않아 도 홈페이지 등에 명단이 남아있는 고액체납자는 2만1,135명에 달한다.

이들이 내지 않은 지방세는 모두 1조4,020억원에 달한다.

오태석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는 물론 출국금지, 신용정보제공 등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강제공매, 가택수색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고의적 재산은닉, 지방세 포탈행위자는 조사·고발 등 강력히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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