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에어부산, 하늘길 넓힌다

LCC 첫 부산~싱가포르 노선 1월 운항…운수권 선점 나서

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내년 1월 부산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4일부터 29일까지 부산과 싱가포르 노선에 주 2회씩 총 14차례에 걸쳐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195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항속거리 4,600㎞의 노선으로 현재 에어부산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의 항속거리 증가를 위해 일부 좌석 수를 제한해 운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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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오후4시10분 출발해 오후9시30분에 싱가포르에 도착하며 현지에서는 오후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6시20분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5시간50분가량 걸린다.

에어부산의 이번 부정기편 취항으로 내년 2월 국토부의 싱가포르 운수권 배분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어부산은 내년 10월과 12월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인 ‘321neo LR(A321LR)’ 항공기를 각각 1대씩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달 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싱가포르에 주안점을 두고 경영 전략을 짰다. 이 항공기를 도입하면 운항 가능 거리가 6,400㎞로 늘어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최대 인도 지역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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