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올해는 ‘수능 한파’도 없이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 하니 한편 다행이다. 수능을 마치면 수험생들은 마침내 답답한 독서실을 벗어나 한숨 돌리고 콧노래 부르며 바람 쐬러 나갈 시간이다. 마침 국내 테마파크와 리조트들도 그동안 치열한 입시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는 수능일(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최대 64%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기간 모든 수험생은 평일 2만원, 주말 2만2,000원에 에버랜드의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평일 오후2시 이후에 방문하면 자유 이용권 가격이 1만6,000원으로 더욱 저렴해진다. 수험생 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쿠폰을 수능 수험표나 수시 합격증 등과 같은 서류와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특히 수험표를 지참하고 ‘라시언 메모리엄’ 상품점에 방문하면 갤럭시노트9, 에버랜드·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로봇VR·자이로VR 이용권, 판다 인형 등 푸짐한 선물이 걸린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18일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2만1,000원, 19~30일까지 2만4,000원에 종합 이용권을 판매한다. 아쿠아리움은 수험표나 수시 합격증을 제시하면 동반 3인까지 1만5,5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2만4,000원에 즐길 수 있다.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모두 할인 혜택을 30일까지 제공한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수험생 가족을 대상으로 한 ‘수능 탈출’ 패키지를 준비했다. 객실(1박)과 워터월드 입장권(4장)으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주중의 경우 정상가(54만원)보다 78%나 할인된 11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기간은 15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사진제공=에버랜드·롯데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