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블랭크코퍼레이션, 3분기 매출 339억원...IPO 준비 본격화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 3분기 매출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27억원) 대비 167%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누적매출은 980억원에 이른다.


매출액의 98% 이상은 국내에서 발생했다. 올해 국내 누적 매출은 968억원으로 남성 뷰티브랜드 ‘블랙몬스터’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원더’ 등 블랭크의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의 역할이 컸다. 또 2017년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BODYLUV)’, ‘플렉싱(FLEXIN)’과 1월 론칭한 리빙브랜드 ‘공백0100’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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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블랭크코퍼레이션 재무담당자는 “국내 미디어 커머스(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빠른 확대와 모바일 구매율 상승에 힘입어 블랭크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 이후 제품 생산 및 물류 역량을 확보하면서, 유연한 재고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3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12억원이었다. 블랭크는 지난 8월 중순 대만 법인을 설립하고 모바일 보급율이 높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총 3개 지역에서 콘텐츠 커머스의 가동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디럽(BODYLUV)’의 ‘마약베개’ 제품이 단기간 대만과 홍콩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3분기 매출에 일부 기인했다. 임 재무담당자는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콘텐츠 채널의 지속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만큼 분기매출의 점진적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약 300억~350억원의 분기 매출이 예상돼 올해 연매출은 약 1,28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2019년엔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매출 50% 성장을 목표로 회사 규모 확장과 함께 콘텐츠 커머스 R&D, 아시아지역 커머스 안착에 나선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는 “2019년은 매출규모의 성장보다 콘텐츠 커머스에 알맞은 비즈니스 R&D와 부문별 확장에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2019년은 커머스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시장에서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공개(IPO)를 본격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오는 2020년~2021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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