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국환이 눈물의 사모곡으로 안방을 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국환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환은 ‘타타타’로 뒤늦게 무명 생활을 청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그의 부모님 때문이었다.
부모님의 묘소를 찾은 김국환은 “‘타타타’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타타타’가 히트하는 것을 보고 돌아가셨으면 마음이 편할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환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3년 만에 어머니도 떠나보내야 했던 회한을 고백했다. 그는 “제일 한이 되는 부분이 어머니의 눈이다. 백내장, 녹내장까지 수술하셨다”라며 “어머니는 나를 봐야 하는데 못 보셨고 귀로 보다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제일 불쌍하다”고 말했다.
김국환은 신곡이 나올 때마다 부모님을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 신곡 나왔어요’ 하면서 큰절 한 번 하고 온다”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