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인선이 소지섭과의 ‘베스트 커플상’ 수상 기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올해 MBC 평일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 흔한 논란 하나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스토리는 물론,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 하나까지 모두 호평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연말 시상식에서도 ‘내 뒤에 테리우스’의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정인선은 “그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고 있다”며 “이 작품을 하면서 첫 번째 목표가 ‘내 인생이 아무리 망가져도 좋으니 나를 믿어주신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였다. 그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소지섭 오빠가 대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극중 소지섭과 러브라인을 그린 만큼 두 사람도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정인선은 “베스트 커플상은 너무 쟁쟁하다”며 드라마 내 막강한 후보들을 언급했다.
정인선은 “소지섭-손호준 오빠와의 케미도 좋았고 강기영 오빠와의 호흡도 대단했다”며 “(소지섭과 강기영의) 손 터치나 이런 부분은 정말 다 현장에서 나온 연기였다. 기영 오빠를 보면서 ‘커플상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소지섭 오빠와 아이들의 케미도 너무 강했다. 나는 오빠 뒤의 앨리스로 조용히 박수를 쳐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