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의 중국인 유학생 봉사단 ‘방방곡곡 알림단’에서 통인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기초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라면세점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최근 1기 활동을 마무리한 중국인 유학생 봉사단 ‘방방곡곡 알림단’의 규모를 앞으로 2배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참여 유학생,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 1기 해단식을 열어 우수한 활동을 한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월 중국인 유학생 50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전통시장의 중국어 메뉴판을 만들고 통역 지원 및 기초 중국어 교육 등을 해 왔다. 봉사단 1기 대표로 수료장을 받은 유양 씨는 “한국 생활을 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방방곡곡 알림단 활동을 통해 좋은 추억도 만들고,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봉사단의 지원을 받은 통인시장 상인들은 영상을 통해 1년여간 통인시장을 위해 힘써준 학생들과 신라면세점에 고마움을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1기 활동 종료 후에도 신라인터넷면세점 중문몰과 공식 SNS 채널에 통인시장을 계속 소개하고 상인들이 추가로 중국어 메뉴판 번역이 필요할 때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어 메뉴판이 훼손되면 필요할 때마다 추가로 출력해서 쓸 수 있도록 이미 제작한 중국어 메뉴판을 파일 형태로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방방곡곡 알림단 활동을 시작하고 전국 각지의 지방 전통시장연합회에서 연락이 많이 올 정도로 도움이 필요한 전통시장이 많다” 며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적극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