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중앙시장 상인연합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무리하게 추진한 소득주도 성장으로 서민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년간 29%의 최저임금 인상을 자영업자들이 어떻게 감당하라는 말이냐”며 “서민경제를 살리려면 최저임금을 동결하고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는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취임 초기 국정수행 지지도가 84%까지 나왔던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좌 편향 이념에 갇힌 대통령의 불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노동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양대 노동단체를 거론하며 “임금은 최고 수준이고 생산성은 최저인 대기업 노조는 이미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라며 “우리 경제가 장기 침체의 길로 들어가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고 나라 경제와 기업이 무너지는데 어떻게 노조는 자기 이익만 찾으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