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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기업 22곳...역대 최대 전망

올해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당장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로 상장되는 기업 수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22개에 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기술특례 상장기업 수인 7개에서 3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현재까지 상장이 완료된 기업 수는 12개며 나머지 10개는 공모 등 상장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19일 기준 약 10%로 2015년 4.6%, 2016년 4.5%, 2017년 6.7%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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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기술특례 중 성장성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가 신설돼 셀리버리가 이 제도의 첫 적용 사례가 됐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공모금액은 6,470억원이고 이들 기업 주가의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은 27.2%에 달한다. 업종도 기존 바이오 위주에서 클라우드솔루션과 로봇 등으로 다변화됐다.

기술특례 청구기업(청구예정 기업 3곳 포함)도 25개사로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특례 청구기업 수는 전체 코스닥상장 청구기업의 22%에 달해 기술특례제도가 코스닥 진입의 주요 창구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기술특례제도의 확대와 유망기업 발굴을 통해 코스닥시장이 혁신기업 성장의 요람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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