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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남편, 신뢰·존경할 수 있는 남자→제대로 죗값 치를 것" 달라진 심경

/사진=서울경제스타DB/사진=서울경제스타DB



방송인 김나영 남편이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 김나영의 남편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천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나영은 2015년 MBC ‘세바퀴-친구찾기’에 출연해 “약 2년간의 연애를 통해 남편에게 신뢰가 갔고 존경할 수 있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어 결심했다”며 “10살 연상의 금융업에 종사하는 멋있는 남자”라고 남편을 소개한 바 있어 그의 구속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나영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나영은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고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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