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손 대표는 서울 은평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직능단체 회장단 정책간담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동결하고 정 어려우면 반년이라도 유예해 달라고 여러 번 언급했는데, 정부·여당은 들은 척도 안 하고, 소득주도성장에 비판적인 한국당마저 쉬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정책이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실제로 해보니 사회적 불평등이 더 늘었다, 잘못했다’고 고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 전환을 위해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를 바꾸라고 했더니 여론의 비난을 의식해 바꾸긴 바꿨는데 더 심한 경우를 만들었다”며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의 원조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