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시민환영단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열린 오프모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시민환영단이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 상대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서울시민환영단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소망했다. 이어 시민들을 상대로 환영 엽서를 쓰고 한반도기가 그려진 옷·깃발 등을 판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환영단 기획단장을 맡은 권순영 6·15서울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4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는 평화통일의 새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1천만 서울시민들의 환영 속에 성공적으로 열린다면 전 세계에 서울을 ‘평화의 도시’로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촛불 시민들이 평화통일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환영단은 이달 15일부터 서울 곳곳에서 ‘환영 엽서쓰기’ 행사를 시작해 엽서 2,000여장을 확보했으며, 남북정상회담의 서울개최가 확정될 때까지 엽서 1,000만장을 모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