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 법학자인 앨런 더쇼위츠 하버드대 로스쿨 명예교수가 로버트 뮬러 특검의 최종 보고서에 대해 “정치적으로 매우 파괴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더쇼위츠 교수는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특검의 최종 보고서는 대통령에게 파괴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대통령의 팀이 이미 그 보고서에 대한 대응 작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쇼위츠 교수는 TV 출연과 인터뷰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해왔다. 그는 28세에 하버드 역사상 최연소 정교수로 임명된 법학자이자 전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과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 등의 변호를 맡았던 유명 변호사다.
더쇼위츠 교수는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을 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그 대신 특검이 이 사건의 사실들을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문제들에 법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더쇼위츠 교수는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이 특검의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