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CMM사로부터 총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2021년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 운반선 45척의 절반에 달하는 2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12척을 수주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이 10척을 따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선주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으며 조선 시황 회복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올해 수주 목표액(132억달러)의 90%에 달하는 11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