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것처럼, 기업도 사회를 떠나 살 수 없다. 기업이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찾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대한민국 기업이야기’ LG 의인상편 중)
대한상공회의소가 우리 기업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들을 ‘카드뉴스’ 형태로 공개한다. 일상 속 미담을 비롯해 도전 스토리, 성공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매달 한편씩 카드뉴스 형태로 ‘대한민국 기업이야기’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담뿐 아니라 인류 발전에 공헌한 도전 스토리,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성공담 등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공헌한 이야기가 고루 담길 예정이다. 박재근 대한상의 기업환경조사본부장은 “대한민국 기업이야기를 통해 일상 속 기업들의 미담과 성공 스토리를 널리 알림으로써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한편 청년과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을 새롭게 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첫 번째 대한민국 기업이야기에 ‘LG 의인상’을 선정했다. LG는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5년 9월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이는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뜻을 잇는 것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 기업만이 대성(大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는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자신의 차량으로 멈추게 해 대형사고를 막은 ‘투스카니 의인’, 여성에 대한 묻지마 폭행을 막다가 부상당한 ‘낙성대 의인’ 등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준 의인들을 발굴해 LG 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해왔다. 현재까지 이 상을 받은 의인은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등 90명에 달한다. 의인상 수상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결국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힘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사명감’, 바로 여기서 시작되는 것 같다”면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에 선한 에너지를 퍼뜨리는 기업들의 행동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대한상의의 ‘대한민국 기업이야기’는 대한상의 홈페이지와 카드뉴스를 제작한 미디어 스타트업 ‘열정에 기름붓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